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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퍼 
R_Editor| 2013. 12.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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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단어 'Faux'는 '인조의', '가짜의' 라는 뜻의 의미를 갖는다.
일반적으로 인조 모피를 가리키는 말로 'Faux fur'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우리는 페이크 퍼란 말에 익숙해져 있다.

1950년대 부터 상용화 되었던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이 인조 모피는 싸구려 사모님룩이란 인식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가, 근래에 들어 이 제품들이 실용적이며 진보적이고 심지어는 착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했고, 젊고 부담없는 디자인으로 진화되어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기에까지 이르렀다.
빅토리아 베컴 같은 인기 연예인들의 사랑까지 받게 된 인조 모피가 이번 시즌엔 전성기를 맞은 듯하다.
물론 촉감이나 윤기가 모피에 비해 여전히 미흡하기는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섹시하고 화려하며 실용적이고 패셔너블한 건 확실하다.

동물보호단체의 홍보에 힘입은 바도 있고 무엇보다도 그 좋은 가격이 패피들의 관심을 불러오게 된 것 같다. 더이상 싸구려 가짜라는 인식에 사로잡혀 페이크 퍼, 포우 퍼를 외면하면 안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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